언론보도
[뉴시스/22.08.11]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을 위한 하계 실무 수습 프로그램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8-22
조회
85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을 위한 하계 실무 수습 프로그램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공익법률센터(센터장 전원열),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 한국리걸클리닉협의회(회장 이해완)가 공익인권 분야에 관심 있는 전국 로스쿨 학생들을 위한 하계 실무 수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서울대 측이 1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3회를 맞은 '2022 예비 법률가 공익인권프로그램'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공익로펌, 사회복지, 여성·청소년, 과거사, 노동, 이주민·외국인, 장애, 정보인권, 환경, 시민사회, 국제연대 등 13개 분야의 20개 협력 기관이 함께하며, 전국 21개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총 59명의 재학생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3일간 공통 프로그램과 6일간 기관별 실무 수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원열 서울대 로스쿨 공익법률센터장은 "올해는 현장 방문 활동을 재개하고, 서울에 집중됐던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해 예비 법률가와 공익인권단체 모두에게 뜻깊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남희 서울대 교수의 '공익단체에서 변호사의 활동'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공익단체에서 활동하는 변호사의 역할과 입법 활동 등 다양한 공익 활동 분야에 대해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서는 장애, 환경, 여성, 노동 4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나동환(법률사무소 향진), 최재홍(법무법인 환경), 이도경(서울대 공익법률센터 펠로우), 서희원(민주노총 법률원) 변호사와 함께 공익·인권 변호사들의 로스쿨 생활, 진로 선택에 관한 고민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평소 학생들의 주된 고민으로 '로스쿨 생활 중 공익변호사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도경 변호사(서울대 공익법률센터 펠로우)는 "학업에도 열중하되 실무 수습과 같은 다양한 공익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답했고, 최재홍 변호사(법무법인 환경)는 "공익 변호사로서 하고자 하는 일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스스로 투자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강태호 씨(원광대학교 로스쿨 14기)는 "오늘 강연을 통해 공익 변호사라는 진로에 대한 막연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우리 사회를 위해 대신 나서주시고 함께 싸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8일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학생들은 2주간 20개의 공익인권 단체에 각기 배정돼 실무 수습을 진행한다. 12일엔 소년사건, 위기청소년 지원, 장애인 탈시설, 민주화운동, 이주노동을 주제로 5개의 공익인권 현장을 방문하는 공통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19일에는 정혜진 국선전담 변호사의 북토크와 2주간의 활동을 공유하는 활동 발표 시간과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수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수연 인턴기자 ksy05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