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2021.09.16.] 2021년 제3회 공익테이블 개최 (부제:장애,여성,아동 인권옹호를 위한 변호사 활동 - 김예원 변호사)
2021년 9월 16일 (목), 공익법률센터는 2021년 제3회 공익테이블 (부제:장애,여성,아동 인권옹호를 위한 변호사 활동 - 김예원 변호사)”을 개최하였다. 2021년 세번째 공익테이블로 준비된 이번 강연은 장애인권법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예원 변호사의 강연으로 진행되었다.
장애인권법센터 대표로 근무중인 김예원 변호는 장애, 여성, 아동 인권 옹호를 위해 1인 비영리 개업변호사로 활동중이며, 피해자 국선변호사 활동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김예원 변호사는 이번 공익테이블을 통해 공익변호사로서 살아가는 솔직한 이야기와 피해자 변호인으로서 겪고 있는 고충을 공유하면서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에 대하여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공익테이블에 참여한 학생은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변호사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알 수 있는 계기였다"며 "김예원 변호사님의 강연을 통해 졸업 후 다양한 진로모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익테이블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만 강연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로스쿨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공익테이블 홍보를 위해 준비된 베리어프리 포스터(점자 인쇄를 통해 시각장애우분들도 행사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제작)는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에게도 공익테이블을 소개하고자 제작되었다.
※베리어프리(barrier free)란?
고령자나 장애인과 같이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물리적이며 제도적인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
2021 제3회 공익테이블: 장애, 여성, 아동 인권옹호를 위한 변호사 활동 참여 소감문
13기 김채연
처음 김예원 변호사님을 알게 된 건, 아동학대 사망 사건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던 때 아동학대의 근본적 해결에 대해 목소리를 내시던 영상을 통해서였습니다. 아동학대 현장에서 일하시면서 겪었던 여러 경험들과 임시방편적 대책들에 대한 비판점을 말씀하시던 모습이 인상깊었고, 언젠가 변호사님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이번 공익테이블은 제게 정말 좋은 기회였습니다.
변호사님께서 장애, 아동, 여성 영역에서 주로 활동하신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공익테이블 포스터는 배리어프리 포스터로 제작되었습니다. 접근성의 문제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이기도 했고, 앞으로도 많은 포스터들이 배리어프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9월 16일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공익테이블에서 변호사님께서는 지방에서 활동하시는 것의 어려움과, 비영리 개업 변호사로 활동하시게 된 계기, 장애, 아동, 여성 영역에서 하시는 활동들과 같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변호사님은 드물게 지방에서 1인 비영리 공익 법률사무소인 장애인권법센터를 설립하여 활동하고 계신데, 혼자 활동하시기 때문에 지원하고 싶은 사건을 지원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셨습니다. 변호사님께서는 법률 지원, 제도 개선, 자문 활동, 교육 및 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데, 이 또한 1인 개업 변호사로서 갖는 장점이라고 하셨습니다.
한편 지방에서 활동하시는 것과 관련해서는, 공익 관련 인프라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기에 공익 단체들과의 소통이나 이동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지방에는 공익 변호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건들이 많이 있고, 연고가 없는 경우에 관련 단체와 연계해야하는 경우 약간의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지만 사건 별로 지원하게 된다면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외에도 장애, 아동, 여성 분아에서의 여러 활동들을 소개해주시면서, 현장에서 겪는 여러 어려움들과 피해자가 형사재판의 당사자성을 인정받지 못함으로 인해 피해자 변호인으로서 겪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해주셨습니다.
공익변호사의 꿈을 가지고 공익법률센터 조교로 일을 하면서, 공익변호사로서의 진로는 정말 다양하고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다. 1인 비영리 개업 변호사는 김예원 변호사님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된 진로인데, 공익변호사로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하시면서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고 사회를 바꿔나가는 모습이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공익테이블을 계기로 공익변호사로서의 또다른 삶의 형태를 상상해보고 탐구해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열릴 공익테이블도 무척이나 기대가 되고, 좋은 강연을 들을 수 있게 해주신 공익법률센터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