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공익법률센터는 해외입양인의 인권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사단법인 뿌리의 집, 공익인권법재단 공감과 공동으로 "해외입양의 인권의제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해외입양 70년을 바라보는 2022년, 과거 해외입양 절차상 문제와 그로 인한 해외입양인의 인권침해에 대하여 공론화하고 이를 통해 국가와 시민사회의 역할과 책임성 강화를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시범 연구용역 사업으로 진행되었던 "과거 해외입양절차 인권침해 보고서 사례 연구"에 대하여 김재민 박사가, '정체성을 보전할 권리와 애도할 권리"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민은경 교수가 주 발제를 진행하였고, 이에 대하여 법적인 관점에서, 젠더 관점에서, 사회복지학 관점에서, 문화인류학 관점에서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외에도 국내와 해외의 많은 해외입양인 당사자들이 참여하여 해외입양 문제의 인권 의제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토론 중 과거 해외입양의 문제를 과거사의 문제로 접근할 수 있다는 내용은 많은 시사점을 주었습니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해외입양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a지 단초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